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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첫 여성 사내이사로 여명희 CFO 선임…배당금 주당 650원

기사입력 : 2023-03-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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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LG유플러스 정기 주주총회 개최
여명희 CFO, 사내이사로 선임…이사회 다양성 제고
황현식 "빼어난 고객 경험 혁신 통해 변화 가속할 것"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닫기황현식기사 모아보기)가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첫 여성 사내이사를 배출했다.

LG유플러스는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고객가치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 전 사업 영역에 걸쳐 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올해 목표로 제시한 빼어난 고객 경험 혁신에 대한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황 사장은 “올해 LG유플러스는 ‘통신을 넘어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의 비전 달성을 위해 ‘빼어난’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본업인 통신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플랫폼 사업을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소해 보이는 영역과 세밀한 부분까지 고객 관점에서 심도 있게 고민하고 이를 혁신해 나가는 자세를 바탕으로 2023년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CRO.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여명희 LG유플러스 CFO/CRO. 사진=LG유플러스
사내이사에는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가 신규 선임됐다. LG유플러스의 첫 여성 사내이사다. 여 CFO/CRO(전무)는 LG유플러스에서 회계담당, 경영기획담당을 거치며 회계·재무·경영 등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CFO/CRO로 발탁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여 CFO/CRO(전무)의 LG유플러스 재직한 업무 경험이 회사 비전 달성에 기여할 뿐 만 아니라 최초 여성 사내 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와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등기이사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윤 교수와 엄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맡는다.

윤 교수는 UCLA경영대학원 교수,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의 경력을 지닌 회계·재무 전문가로, LG유플러스의 비전 달성과 재무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 이사는 맥킨지컨설팅 매니저, 카카오임팩트 이사, 아산나눔재단 등기 이사 등 경험으로 갖춘 ESG 관련 전문성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올해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으로 전년 550원 대비 18.18% 증가했다.

정관에는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를 위해 사업 목적으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그 겸영업무·복수업무”를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 목적 추가를 계기로 데이터 분석 및 고도화 역량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미래 성장 비전인 ‘U+ 3.0’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주총은 주주의 권리 제고와 소통 확대를 위해 온라인·모바일 실시간 중계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번 실시간 중계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주주들의 사전 접수와 질문을 받고 실제 주총 현장에서 이를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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