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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한파' 국산 준중형-수입 대형SUV가 가격 방어

기사입력 : 2023-03-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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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3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
성수기에도 시세 하락세 계속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입사·승진이 몰려 중고차 성수기라고 불리는 3월에도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차 생산대란으로 호황을 누렸던 중고차업계가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한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엔카닷컴은 올 3월 중고차 평균시세가 전월 대비 4.19% 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는 국내에서 인기 있는 차량의 2020년식(6만km·무사고)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고차 한파' 국산 준중형-수입 대형SUV가 가격 방어이미지 확대보기


국산차 평균시세는 4.12% 하락했다.

작년말 가격이 960만원까지 형성했던 쉐보레 스파크는 이달 820만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모닝은 955만원으로 전월 대비 4.7%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적었던 국산차는 기아 K7으로 전월 대비 1.69% 줄었다. 8%대 하락세를 보였던 지난 2월 기저효과로 보인다.

준중형,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대적으로 가격 방어가 잘 됐다. 아반떼·투싼 가솔린 모델은 2%대 하락세를 보였다. 투싼 하이브리드, 니로 하이브리드는 각각 2.28%, 3.31% 시세가 떨어졌다.

'중고차 한파' 국산 준중형-수입 대형SUV가 가격 방어이미지 확대보기


수입차의 경우 평균 4.27% 하락했다.

인기 모델인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도 4~5%대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차는 고가의 대형SUV일수록 가격 하락폭이 적었다. 벤츠 GLE는 0.44%만 하락했고, 포르쉐 카이엔은 1.05% 낮아졌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시세가 안정화 되가며 중고차 구매 수요가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다”며 “그간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차를 원하는 사회초년생, 직장인들의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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