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은 기업가치가 증가할 걸로 판단되는 성장 가치주에 투자해 펀더멘털(Fundamental·기초자산) 상승과 밸류(Value·주가) 상승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성장주와 가치주에 균형 있게 투자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생활 양식 변화에 중점을 두고 성장하는 분야나 종목을 선별해 초과 투자 수익을 추구한다.
이에 시기별 중점 요소에 초점을 맞춰 부각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예를 들면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문제가 화두인 시장에선 이익률의 방어와 매출이 성장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다. Q가 늘지 못하는 경기 상황이라면 설비투자를 위한 자본지출(CAPEX·Capital Expenditures) 투자를 통해 매출액을 늘리고 원가 부담을 일정 부분 전가해 이익률을 방어하는 식으로 차별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반면 유안타증권의 ‘We know 밸류플러스랩’은 제시된 투자전략을 직접 기업 미팅(Meeting·만남)과 리서치(Research·연구) 등을 통해 확인하면서 단순히 숫자로 나열된 기업 펀더멘털을 넘어 성장 요소를 찾아 투자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배분 전략)에 편입한다.
이러한 운용 전략에 있어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소비자 트렌드(Trend·최신 경향), 기술 변화 등이다.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바뀐다면, 그러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제품·기술·서비스 등을 면밀하게 관찰해 관련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다.
김주형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연초 화두인 로봇,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챗(Chant) GPT’, 반도체처럼 생활 습관 양식과 연결된 산업 변화를 확인해 투자 본질인 성장과 가치 요소에 집중한다면 좋은 투자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기업가치에 중심을 두고 가치주는 물론 성장기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로 차별화를 이룬 ‘We know 밸류플러스랩’이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품의 최소 가입 금액은 1000만원이다. 수수료 체계에 따라 일반형·성과 보수형·목표 달성형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유안타증권 전국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지점과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We know 밸류플러스랩’ 등 최근 자사 랩 어카운트(Wrap account·자산종합관리계좌) 상품 브랜드를 ‘We know’로 통일하고 있다.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투자 일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We know 밸류플러스랩의 종전 명칭은 ‘MY W 뉴배당플러스랩’이었다. 전체적인 운용과 자산 배분 방식은 똑같지만, 명칭만 달라졌다. 신규 가입 유형을 추가하고 랩 상품 브랜드를 이원화하는 전략이다.
업계에선 유안타증권이 랩어카운트 등 투자 일임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월 출시한 ‘We know 공모주펀드랩’은 높은 수익률로 인기를 끌며 초고액 자산가(VIP·Very Important Person) 전용 PB(Private Banking·고객 분석기획자) 센터 ‘유안타 W프레스티지’를 중심으로 고객 유입을 늘렸다.
현재 유안타증권이 운용하는 랩 상품은 20개 정도로, 지난해 3분기(9월 말) 기준 투자 일임 계약고는 4조522억원 규모다. 전년 동기에 거둔 3조1573억원보다 28.34% 불었다. 같은 기간 일임 수수료 수입도 13억원에서 91억원으로 7배 급증했다. 일임계약 건수는 약 37만개에 달한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