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투자자의 권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및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관행 개선 논의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짚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금투협회장을 비롯, 미래에셋증권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대표, 삼성증권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 대표, 하나증권 강성묵 대표, KB증권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 대표, 메리츠증권 최희문닫기최희문기사 모아보기 대표, 키움증권 황현순 대표, 대신증권 오익근닫기오익근기사 모아보기 대표, 교보증권 이석기 대표, 하이투자증권 홍원식닫기홍원식기사 모아보기 대표, 신영증권 황성엽닫기황성엽기사 모아보기 대표, BNK투자증권 김병영닫기김병영기사 모아보기 대표, 유진투자증권 고경모 대표, SK증권 전우종 대표,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기동호 대표 등 14개 증권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이 주제 발표를 했다.
증권업 발전 방안으로 이 원장은 "부동산 PF 부실이 현실화되고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이 재발하는 등 잠재위험요인에 대비하여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비상계획을 탄탄하게 수립하는 등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춘 증권사는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은 취약 부문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등 시장 안정에 큰 힘을 실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굳건히 해주시기 바란다는 점도 제시했다.
이 원장은 "불합리한 업무관행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봐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투자자의 권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및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관행 개선 논의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아울러, 국내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의 객관성, 신뢰성 제고 문제는 그간 오랜 과제였던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개선될 수 있도록 업계가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증권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해외진출 등 글로벌화에도 힘써달라고 했다. 이 원장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IPO(기업공개) 기업의 발굴, 토큰 증권 발행·유통 관련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 제고에 힘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은 대체거래소(ATS)를 도입하여 자본시장 내 다양한 경쟁을 촉진하고, 시장 인프라 선진화에도 함께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국내 증권산업의 글로벌화가 차근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글로벌 IB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글로벌화에도 더더욱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 및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 및 육성하는 증권사 본연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키도 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투자에 편중된 그간의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IB업무를 통한 고부가가치 사업 역량 강화에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하여 실물경제의 활력이 제고되도록 지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증권사 대표들은 경쟁력 강화 및 경쟁 촉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 증권금융의 역할 제고, 고령화사회 대비 신탁상품 활성화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시장 안정에 주력하겠으며, 증권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육성책 등 지원이 필요하며, 단기자금시장 경색 상황에 대비, 안정적으로 유동성 공급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증권금융의 자본력 및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은행과의 경쟁 촉진 및 금융소비자의 선택권 제고를 위하여 법인 지급결제 허용 및 외환 업무범위 확대 등을 요청하고, 고령화 사회 수요에 대응하는 종합재산신탁 등 신탁상품 활성화를 위하여 관련 입법 작업의 조속한 추진을 희망했다.
금감원은 "금번 건의사항에 대해 사안의 중요도, 시급성 등을 감안하여 우선순위를 정하여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금융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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