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은 24일 ‘ACE 멕시코MSCI(합성)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가 지난 1년간 시장 혼조세 속 26.56%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펀드 평가사인 에프앤가이드(대표 김군호‧이철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로,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상장된 전체 ETF 중 상위 1%에 해당한다.
구간별 성과도 양호하다. 최근 1개월·3개월·6개월 수익률은 각각 9.66%, 6.36%, 20.24%를 기록했다. 하락장 속에서도 꾸준히 상위 25% 안에 들어간 것이다.
ACE 멕시코MSCI(합성) ETF의 기초지수는 MSCI 멕시코 지수(MSCI Mexico IMI 25-50 Price return Index)다. MSCI 멕시코 지수는 멕시코 증권거래소(BMV·Bolsa Mexicana de Valores) 상장종목 가운데 시가총액과 유동비율 등 시장 대표성을 고려해 산출된다.
주요 종목으론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아메리카 모빌’(AMERICA MOVIL L·대표 대니얼 하지 아보움라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루포 피난치에로 방노르트’(GRUPO FIN RANORTE O·대표 카를로스 행크 곤살레스) ▲월마트(WALMART·대표 칼 더글러스 맥밀런)의 멕시코 법인인 ‘월마트 멕시코’(WALMART MEXICO V·대표 길헤르메 루레이로) 등이 있다.
멕시코 경제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사가 작성‧발표하는 세계적인 주가지수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신흥 시장) 지수 성과를 웃돌았다.
전 세계 공급망 트렌드(Trend·최신 경향) 변화와 리튬(Li·Lithuim)을 비롯한 풍부한 자원으로 수혜를 입었단 분석이다. ACE 멕시코MSCI(합성) ETF는 유일하게 멕시코에 투자할 수 있는 ETF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봉부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미국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미국과 인접해 있는 멕시코의 니어쇼어링(Nearshoring·인접 국가로 생산시설 이동) 반사효과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 확보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리튬 국유화에 나선 멕시코에 테슬라(Tesla·대표 일론 머스크), BMW(회장 올리버 집세) 등의 전기차 기업 진출이 이어지는 부분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CE 멕시코MSCI(합성) ETF’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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