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수장들이 올해 은행업 기상도를 ‘흐림’으로 진단했다. 작년 코로나19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등으로 촉발된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는 경제 주체의 리스크를 증가시켰다는 판단에서다. 또, 하반기 금리의 점진적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한국금융신문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대구·경남은행과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총 5곳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새해 경제 전망 및 미래 성장 동력’ 관련 주관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토스뱅크는 여수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한 중저신용자 지속 포용 기반을 지속 마련한다. 금리가 하반기로 갈수록 하향 안정되며 자금 조달 및 여신 사업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서다.
특히 홍민택닫기홍민택기사 모아보기 토스뱅크 대표는 ‘금융·비금융을 넘나드는 다양한 제휴를 통한 고객 가치 증대 및 성장’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여기고 있다.
그는 “은행 본연의 여수신 상품을 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빠른 실행 ▲API 제공 등에 의한 편리한 제휴 경험 ▲투명한 프로세스와 결과 공유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한 주요 전략을 묻자 홍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합한 상품을 제시할 수 있는 타케팅 역량 강화와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과 협업하고 이를 적합한 맥락 속에서 제시해 고객의 수용도를 제고할 것”이라며 “편리하고 쉬운 설명, 간편하고 물 흐르는 듯한 UI·UX로 고객 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고 대답했다.
최근 그는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기반한 금융업 내의 파괴적 혁신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CSS 고도화에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하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홍민택 대표는 건전성 관리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과 데이터의 활용, 실질 소득이 있고 상환 능력 있는 중저신용자를 판별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기존 실행된 대출 데이터를 기반해 리스크 관리 모형을 더욱 강화하고, CSS에도 접목해 실행에서부터 관리까지 종합적인 고도화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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