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장은 “하나은행은 올해 변화의 파고를 넘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3대 과제로 ‘손님’과 ‘현장’, ‘강점’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행장은 올해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 과제로 핵심 사업모델·디지털 영업·글로벌 사업 차별화와 리스크 관리·미래가치 혁신 등을 제시했다.
미래 성장동력과 관련해서는 “금산분리 완화, 은행의 부수업무 확대, 디지털 유니버셜뱅크 운영을 위한 규제 완화, 각종 온라인 중개 플랫폼 도입 등 정책과 규제 변화에 따라 은행들은 독자적인 사업이나 빅테크와의 협력 등 전략이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신상품 개발과 신금융 영역의 개척 등 자체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플랫폼 기업 및 빅테크와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확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 행장은 “빅테크와 플랫폼 기업들을 경쟁 대상으로만 삼는 것을 넘어 협력 사업들을 확대해 나가며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혁신 기술 기반의 새로운 신사업 발굴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자산관리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가지기 위해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론칭해 자산의 안정적 증식, 부의 세대 간 이전은 물론 금융 외 자산가들을 위한 대소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고객의 비금융분야에 대한 관심도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아트뱅크서비스'를 론칭해 '아트뱅크'라는 브랜드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행장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및 이를 위한 각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올해도 글로벌 불확실성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리스크에 기반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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