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전선(대표이사 구본규)은 지난해 수주 잔액이 3조 원(3조2000억 원)을 돌파했다. 전년(2조7000억 원) 대비 약 20% 증가했다, 총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신규 수주에 힘입어 잔고가 늘어났다.
이어 “전기차부품의 경우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차 EV6에 모터용권선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LG에너지솔루션에도 배터리팩과 ESS용 부품을 장기 공급해 수익원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구본규 사장은 올해도 호성적을 내기 위한 투자 행보에 나섰다. 대표적인 것이 KT서브마린(KTS)과의 ‘해저케이블 시너지’다. KTS는 지난 21일 LS전선의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 프로젝트’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도~전남 완도간 약 90km를 연결한다.
그는 이어 “KTS도 LS전선과의 시너지를 통해 실적 확대를 꾀한다”며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 협업이 해저 통신케이블 등 고부가 전력케이블 협업 확대 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본규 사장은 계약 체결 당시 “신재생에너지와 EV 관련 유망 사업 중심으로 비즈 모델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며 “하이사와의 JV 설립은 알루미늄 시장도 EV 보급과 함께 급성장할 것으로 판단,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해 매출 6조6203억 원, 영업이익 2144억 원을 기록하며 LS MnM, E1과 함께 LS그룹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LS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1988억 원, 매출 36조3451억 원의 호실적을 거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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