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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시딩투자 주도한 최성환 "글로벌 혁신 게이트키퍼 되겠다"

기사입력 : 2023-02-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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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시딩투자 주도한 최성환 "글로벌 혁신 게이트키퍼 되겠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사진)은 21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가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연 투자사업 설명회 환영사를 통해, 최 사장은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류의 사회적∙경제적 불평등들을 해소하는데 저희의 영향력을 활용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SK네트웍스는 2018년 초기단계 기업 투자를 시작했다. 이듬해 최성환 사장이 합류해 투자 역량 확보 및 실행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사업형 투자회사'라는 방향성을 잡았다. 이는 성장성 높은 영역에 투자하고, 해당 기술을 활용해 기존 사업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필요 시 회사의 주력사업으로 편입하는 등 '투자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회사'를 의미한다. 투자 대상은 실리콘밸리 지역을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SK네트웍스는 자체적인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고 봤다. 초기기업 투자는 대개 전문가 집단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최성환 사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SK네트웍스로 부임하기 전 SK㈜에서 미국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하며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총괄사장. 제공=SK네트웍스.이미지 확대보기
이호정 SK네트웍스 총괄사장. 제공=SK네트웍스.


이후 SK네트웍스는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 하이코캐피탈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왔다. 현재 집행 중인 투자 내역을 종합하면 펀드투자 및 직접투자를 합쳐 20여건, 21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러한 최기업 투자 내부수익률(IRR)은 일반적인 글로벌 펀드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직접투자는 디지털전환, 웹3, 지속가능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 SK네트웍스가 직접투자한 대표적인 기업은 AI 기반의 무인 결제 시스템 ‘스탠더드 코그니션’, 트랙터 자율주행 솔루션 ‘사반토’, 버섯균사체로 친환경 대체 가죽을 생산하는 ‘마이코웍스’ 등이다.

정한종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은 “미래 기술은 인류에게 최상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람 사이의 연결성을 더욱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환경 가치를 살리는 시장 또한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총괄사장은 “투자는 모든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가져야 할 기능"이라며 "SK네트웍스의 글로벌 투자사업은 보유 사업과 미래 사업을 연결시키고, 회사의 가치를 키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 투자사업설명회 ‘Global Annual General Meeting’ 행사장 전경. 제공=SK네트웍스.이미지 확대보기
SK네트웍스 투자사업설명회 ‘Global Annual General Meeting’ 행사장 전경. 제공=SK네트웍스.


투자사업 설명회는 SK네트웍스의 글로벌 투자사업 내역과 성과를 소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행사다.

SK네트웍스 이호정 총괄사장,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를 비롯해 크레이그 루프 사반토 창업자 겸 대표, 매트 스컬린 마이코웍스 대표, 스티브 장 킨드레드벤처스 대표 등 파트너사와 투자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또 Y 콤비네이터 대표인 게리 탄,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 앱토스(APT)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인 모하마드 샤이크 등이 영상 축사를 보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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