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는 한국벤처투자의 4대 핵심 미션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가능한 벤처투자생태계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가 직접 운용 중인 ‘일자리창출성장지원펀드1, 2호’ 펀드는 투자액 10억원 기준 약 39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한국벤처투자는 소셜임팩트, 재기 지원, 버팀목 등 사회 취약분야 펀드 1조7000억원을 누적 결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벤처투자는 총 37조4000억원 규모의 모태 자펀드를 결성해 총 9154개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28조원을 투자했다. 최근 3년 코스닥 상장기업의 63%가 모태자펀드 투자기업으로 모태펀드가 국내 벤처·스타트업 기업 성장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벤처투자 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출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분야에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회수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회수재원 규모는 벤처시장의 회수 동향, 관계부처와의 협의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신규예산에 회수재원을 더해 초격차 기술펀드, 세컨더리펀드 등에 출자사업 공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컨더리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사모펀드를 조성하는 등 벤처펀드 회수시장에 신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용 펀드를 지속 조성하고 벤처투자 시장을 적극 홍보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운용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벤처투자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재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한 글로벌 펀드는 약 8조원 규모로 글로벌 탑티어 VC 및 LP와 네트워킹을 강화해 글로벌 펀드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유럽 사무소를 신규 개소할 예정이다. 유럽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 VC 발굴 및 공동 펀드를 조성해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럽사무소에서 중도 지역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유럽 지역을 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수요, 유럽 VC 투자 확대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유럽은 최근 한국 스타트업의 진출 희망이 높은 지역이고 한국 VC의 해외투자 고려 지역으로도 부상 중으로 이를 고려해 유럽을 신규 해외사무소 지역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벤처투자는 ESG에 기반해 기관과 벤처투자 생태계의 체질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모태펀드 운용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 목적으로 벤처투자생태계에 ESG를 확산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신설된 ESG경영팀은 내부 ESG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벤처생태계의 ESG 경영 확산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ESG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기관 특성을 고려한 ESG 경영 내재화를 추진하고 벤처투자 생태계 내 ESG가 원활히 확산·내재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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