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는 다가오는 신한지주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무엇보다도 핵심내용 중 가장 고무적인 것은 CET1(보통주자본) 비율 12% 이상에 대해서 주주환원 활용을 원칙으로 하며 자산 성장은 명목 경제성장률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명확히 밝힌 점"이라며 "이는 신한금융의 탄탄한 자산 포트폴리오로 인해 스트레스 버퍼 수준이 낮아 가능한 것으로 이해하며, 얼라인파트너스의 기본 요구수준(CET1 비율 13% 이상은 주주환원, 자산성장률은 명목GDP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하여 남는 자본으로 주주환원 확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서 평가하여 매우 환영한다"고 제시했다.
또 "뿐만 아니라, 주당현금배당을 유지 또는 확대하면서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 분기 배당의 균등 및 정례화 모두 선진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서 환영한다"고 제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당사는 신한금융의 이번 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환영하며, 이번 신한금융의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신한금융이 실제로 발표한대로 정책을 이행하는지 면밀히 지켜보며, 만약 정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시에는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얼라인파트너스는 우리금융지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입장문에서도 "우리금융이 금일 발표한 2022년 주주환원율은 배당성향 26%(2분기로 예정된 자사주매입소각 4% 포함 시 30%)으로 우리금융의 자본비율을 고려 시 얼라인파트너스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수용했다.
그렇지만 얼라인파트너스는 "금일까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KB, 신한과 비교시 향후 예상 주주환원율이 크게 낮은 만큼, 자산성장을 최대한 조절하여 CET1비율 12%에 최대한 빠르게 도달하도록 하여야 하고, 이후에는 다른 3개 시중은행들에 뒤지지 않는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바"라며 "당사는 1%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서 우리금융이 최대한 빠르게 CET1 12%를 달성하도록 그리고 그 직후에 다른 시중은행들에게 뒤지지 않는 주주환원정책을 공식 도입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것이고 유사시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우리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소각 활용 및 분기 배당 정관 개정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역시 요구한 이사회 결의 및 공정공시 형태의 발표는 아니지만, 경영진/이사회에서 심도깊은 논의 후 금일 결산실적발표자료에 구체적으로 정책을 게재하고 컨퍼런스 콜을 통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보고 법률적으로 충분히 구속력 있는 발표로 판단했다. 주총 1주전 공시될 우리금융 사업보고서의 배당관련사항에도 이번에 발표된 정책들이 구체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당사는 이번 우리금융의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나, 앞서 말한대로, CET1비율 12% 조기 달성 및 그 이후의 주주환원정책에 대해서 지켜볼 것"이라며 "만약 정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거나 향후 얼라인이 요구한 수준으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이 추가 개선되지 않을 시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전일(7일) KB금융에 이어 이날 신한지주, 우리금융까지 주요 은행지주들의 주주환원 확대 정책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 측은 "발표된 정책이 의미하는 향후 주주환원율에 대해서 얼라인에서 오는 2월 9일 직후 종합 정리해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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