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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KB금융 주주환원율 33% 환영…주주제안 안 할 것"

기사입력 : 2023-0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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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향 26%+자사주매입소각 7% "은행업계 최대"
얼라인 "구속력 있는 발표…이행 면밀히 지켜볼 것"

사진출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출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은행주 저평가 해소 주주 행동주의를 전개해 온 얼라인파트너스(대표 이창환)가 KB금융이 2022년 총주주환원율을 33%로 결의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다가오는 KB금융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7일 공식 입장문에서 "KB금융이 금일 발표한 2022년 주주환원율 33%(배당성향 26% + 자사주매입소각 7%)는 역대 은행업계 최대 수준이며 전년대비 7%p 대폭 상향된 수준으로, 얼라인파트너스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KB금융이 이날 발표한 자본정책/ 주주환원정책의 핵심내용은 CET1(보통주자본) 비율 13% 이상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주주환원 하며 주주가치 관점에서 효율적인 자본배치를 위해 자산성장률을 명목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수준으로 관리하며, 극심한 저평가를 감안해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자사주매입소각을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상 요구 수준(CET1 비율 13% 이상은 주주환원, 자산성장률은 명목GDP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하여 남는 자본으로 주주환원 확대)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금일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은 향후 KB금융의 자본비율관리와 자본배치, 주주환원에 대해 좀더 명확한 예측이 가능해졌다"며 "금일 발표된 정책이 의미하는 향후 주주환원율에 대해서 얼라인파트너스에서 오는 2월 9일 직후에 종합 정리해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얼라인에서 요구한 이사회 결의 및 공정공시 형태의 발표는 아니지만, 경영진/이사회에서 심도깊은 논의 후 금일 결산실적 발표자료에 구체적으로 정책을 게재하고 컨퍼런스 콜을 통해 상세히 설명하였다"며 "당사의 법률검토에 따르면 이는 법률적으로 충분히 구속력 있는 발표이며, KB금융은 발표 내용을 성실히 지켜야 할 의무를 실질적으로 부담하게 되는 것이므로, 당사의 요구수준에 부합한다"고 제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당사는 주총 1주전 공시될 KB금융 사업보고서의 배당관련사항에도 이번에 발표된 정책들이 구체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사는 KB금융의 이번 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환영하며, 이번 KB금융의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앞으로 KB금융이 실제로 발표한대로 정책을 이행하는지 면밀히 지켜보며, 만약 정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시에는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얼라인파트너스는 "다른 금융지주들도 KB금융에서와 같이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 내용의 자본배치정책과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기를 촉구하며, 당사는 면밀히 지켜보고 필요한 액션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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