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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세뱃돈 받으면? "주식투자 58%·예금 41%…해외주식은 애플"

기사입력 : 2023-01-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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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언택트컨퍼런스 참여고객 및 청소년 설문결과

세뱃돈 받으면 뭐할까? / 사진제공= 삼성증권(2023.01.17)이미지 확대보기
세뱃돈 받으면 뭐할까? / 사진제공= 삼성증권(2023.01.17)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삼성증권의 설문 결과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세뱃돈 투자 방법으로 주식투자가 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예금성 자산(41%)을 앞섰다.

삼성증권(사장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이 지난 12일 진행했던 언택트컨퍼런스에 참여했던 고객 962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과 17~19세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세뱃돈으로 투자하고 싶은 종목으로 부모는 테슬라를, 청소년은 애플을 꼽았다.

설문 응답자들은 세뱃돈으로 자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해외종목으로 테슬라(40%), 애플(27%), 엔비디아(7%), 알파벳(5%) 등을 꼽았다.

반면 청소년들이 세뱃돈으로 투자하고 싶은 해외종목으로는 애플(35%), 알파벳(23%), 테슬라(20%), 아마존(7%) 순으로, 세대간에 선호하는 해외종목이 조금 달랐다.

청소년의 경우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차량 등에 대한 관심이 적은 반면, 핸드폰이나 유튜브 등의 사용 빈도가 높고 친숙하기 때문에 애플 및 알파벳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증권 측은 분석했다.

청소년에게 본인 명의의 주식계좌 보유 여부를 질문한 결과, 보유하고 있다는 답변이 43%를 기록했다. 이 중 절반은 부모가 자녀 명의의 계좌를 운영 중이며, 나머지 절반은 본인이 직접 관리한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삼성증권 고객의 자녀 계좌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은 성인 투자자가 주로 선호하는 '테슬라' 종목인 것으로 확인돼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으로 추측됐다.

삼성증권은 설 연휴 기간동안에도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와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월에 있을 새해 첫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전반적으로 해외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설 연휴 기간 동안 미국주식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데 어려움 없도록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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