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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수가 향방은…정비업계 의견 취합 후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재진행

기사입력 : 2023-01-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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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국 양 단체 이견…16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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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비업계 두 단체 간 의견이 맞지 않아 파행됐던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양 협회인 한국자동차정비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가 공통의견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정비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는 16일 만나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회의를 열기로 했다.

작년 12월 28일 진행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에서는 전국자동차정비협회 위원 중 한명이 회의장을 나가면서 회의가 파행됐다. 당시 회의에서는 1안 연구용역에 따른 정비수가 결정, 2안 2.5% 인상, 3안 2% 인상안에 대해 순차적으로 투표를 진행해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위원 1명이 1안 결렬 후에 회의장을 나가며 정족수 부족으로 투표가 진행되지 못하고 회의가 종료됐다.

이후 지난 10일 국토교통부에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실무진들과 향후 협의회 방향성을 논의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회의 후 정비업계 간 의견을 통일한 후 추후 정비업계에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에서는 연구용역에 따른 정비수가 결정안을 지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자동차정비사업조합연합회에서는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정관에 따른 절차에 따라 진행하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손보업계 입장에서는 시간을 끌수록 정비수가가 동결돼 사실상 결정이 늦어질수록 유리한 상황이다.

정비업계에서는 인건비 인상으로 정비수가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다며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손보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누적 적자로 수가 인상이 부담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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