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늘(16일) 오후 서울에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열렸지만 인상률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올해가 가기 전 재논의하기로 했다.
자동차 정비업계는 물가상승,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해 올해 정비수가는 전년대비 9.9% 수준으로 상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손보업계에서는 소비자 부담 가중, 경기 침체 등으로 작년에 4.5% 인상이 이뤄졌으므로 올해는 동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자동차 정비업계에서는 손보업계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다는 점을 들어 손보사 여력이 충분하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보험업계는 자보 만성적자 및 23년 손해율 악화가 예상되어 인상여력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작년에도 양측은 첨예하게 입장 차를 보였으나 극적으로 합의했다. 작년 정비업계는 3년 간 동결한 점을 들어 9.9% 인상률을 주장했으나 손보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적자 심화로 2.4% 수준을 제시했었다. 양측의 양보로 4.5% 수준으로 정비수가 인상률에 합의하고 2022년부터는 연구용역을 통해 인상률을 결정하기로 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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