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 4일 만 10년 이상 근속한 1968년생 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오는 10일까지 접수을 받으며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이달 31일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직원들의 조기 전직 기회 제공과 금융환경을 대비한 인력구조 효율화를 위해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금융권 업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고된 만큼 희망퇴직에 대한 수요가 업계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은행권에선 이미 여러 곳이 감원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40대를 희망퇴직 대상자에 올리면서 예년보다 직급 폭을 넓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 이달 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 직원이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일부터 15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은 부지점장 이상 일반직 중 1964년 이후 출생자(근속 15년 이상), 4급 이하 일반직·무기 계약직·리테일서비스(RS)직·관리지원계약직의 중 1978년 이전 출생자(근속 15년 이상)다. 지난해는 부지점장 이상만 희망퇴직 대상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직급과 연령이 부지점장 아래와 만 44세까지 낮아져 범위가 넓어졌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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