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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업계 1위' 롯데면세점,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실시

기사입력 : 2022-12-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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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 15년 이상 직원 중 희망자 대상 실시…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신청

롯데면세점, 베트남 최대 규모 다낭시내점 오픈./ 사진제공 = 롯데면세점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면세점, 베트남 최대 규모 다낭시내점 오픈./ 사진제공 = 롯데면세점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롯데면세점(대표 이갑)이 근속연수 1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창사 이래 첫 희망 퇴직으로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조직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실시하게 되었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 사업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면세업계는 코로나 펜데믹 영향으로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례 없는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환율,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악재까지 겹친 상황이다.

국내 면세점업계 1위 롯데면세점은 사업 구조 개편, 해외 사업 확장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왔지만 상황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 그동안 펼쳐온 국내 다점포 전략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하고, 면세사업권 입찰 및 갱신 등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조직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희망퇴직 제도를 실시한다.

희망퇴직 대상 인원은 SA grade(대리급)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 15년 이상인 직원들로, 해당 조건에 포함되는 직원은 롯데면세점 인력의 약 15% 수준인 160여명이다. 신청 기간은 14일부터 21일까지이다.

롯데면세점은 희망퇴직 인원을 대상으로 25개월 치의 통상임금과 직책 수당, 일시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중‧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두고 있는 퇴직자를 대상으로는 최대 20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대내외 사업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희망자에 한하여 실시할 예정”이라며 “1:1 컨설팅과 교육 기회 등 재취업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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