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은 5일 2023 산업전망 중 '증권: 증권사 옥석 가리기의 시간, 부정적 업황 속 리스크관리 능력에 따른 성과 차별화 전망' 리포트에서 올해 증권산업에 대한 산업전망(Industry Outlook)은 '비우호적',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자산관리 부문은 신규 금융상품 판매 부진으로 영업 위축을 전망했다.
IB부문은 부동산 경기 침체, IPO(기업공개) 지연 등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실적를 내다봤다.
자기매매 및 운용부문은 금리상승세 둔화에 따른 운용 실적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증권업 크레딧 전망에 대해서는 높은 금리 수준과 투자심리 위축은 증권사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과거 높은 가격에 집행한 투자 건, 대출 건의 손실 위험이 확대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제시했다.
부동산금융 등 건전성 저하 본격화를 짚었다.
노재웅 한신평 실장 등은 "급격한 금리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브릿지론 등 건전성 저하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며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 펀드, 기업투자(PEF, VC)의 경우에도 높은 금리수준과 경기 침체의 이중고로 인한 가격 하락 압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계열 지원과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형사의 경우 영업 경쟁력 악화 및 재무안정성 저하를 우려했다.
노재웅 한신평 실장 등은 "일부 중소형사의 경우 유동성 호황 시기에 부동산 관련 우발부채 및 브릿지론 투자 등 위험익스포져를 공격적으로 확대했다"며 "최근 PF유동화 차환 위험 등 유동성 리스크 확대로 인해 사업부 구조조정 등 경쟁력이 훼손돼 재무안정성도 저하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부동산금융 건전성 저하 수준은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한신평은 "건전성 저하는 전방위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변제순위 구성, 지역 분산 등 리스크관리 수준에 따라 손실 수준은 차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한신평은 5일 '금융경색과 경기침체의 이중고, 역경의 2023년' 리포트에서 "기업실적 저하와 신용등급 하락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최형욱 한신평 실장은 "특히 석유화학, 건설, 디스플레이, 증권, 캐피탈, 생명보험, 저축은행 등의 업종은 산업전망이 비우호적인 가운데, 크레딧 전망도 부정적이어서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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