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최준우닫기최준우기사 모아보기)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마감 결과 신청금액이 9조4787억원(7만4931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이는 당초 목표인 25조원의 약 38%만 공급하는데 그친 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 1단계에서는 접수 금액이 3조9897억원(3만9026건)이다. 당시 신청요건은 주택 가격 4억원, 소득 7000만원 이하다. 2단계(2022년 11월 7일~12월 30일) 신청금액은 5조4890억원(3만5905건)이다. 이 땐 주택 가격 6억원, 소득 1억원 이하로 기준을 확대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자의 평균 주택 가격은 3억1000만원이다. 주택 가격 4억원 이하 비중은 62.6%이다. 평균 소득은 4500만원이며, 소득 7000만원 이하 비중이 81.3%를 차지했다. 지역별 비중은 ▲경기 34.8% ▲인천 9.1% ▲서울·부산 7.6% 순이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 비중이 75.9%로 가장 컸다. 다세대 12.5%, 단독주택 7.8%, 연립주택 3.8% 등이 뒤를 이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 건 중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6조3000억원의 대출이 전환 완료됐다. 나머지 금액은 오는 2월 말까지 대출 실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는 게 주금공의 설명이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은 적격대출과 보금자리론과 함께 특례보금자리론으로 통합돼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1분기 내 출시될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 가격 9억원 이하라면 소득과 상관없이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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