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24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산업은행 ‘KDB드림(dream) 정기예금’으로, 연 4.90% 금리를 제공한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4.60%의 금리를 주는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이다. 우대조건은 따로 없고 1만원부터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정기예금’과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 예금’은 각각 연 4.55%, 4.45%의 금리를 적용한다. 두 상품 모두 우대조건은 없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원플러스 예금도 100만원 이상 스마트폰과 텔레뱅킹으로 가입할 수 있다.
부산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은 연 4.25%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 상품은 금융정보 및 혜택 알림 동의 시 0.10%포인트, 첫 거래 고객 신규 가입 시 0.30%포인트. 가입 금액 1억5000만원 이상 시 0.15%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준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의 금리는 연 4.22%다. 이 상품은 ‘목돈굴리기예금’ 최초 가입 시, 최근 1개월 이내 카드 신규 발급 시, 인터넷·폰·스마트뱅킹 가입 시 각각 0.2%포인트 금리를 우대한다.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하면 0.05%포인트 추가 우대 혜택이 있다. 최저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다.
요구불평잔이 300만원 이상이면 우대금리 0.1%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2%포인트를 각각 제공한다. 또 전월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0.05%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1%포인트를 우대해 준다. 가입 금액은 500만~5000만원, 가입 기간은 1~3년이다.
이어 ▲산업은행 ‘정기예금’(4.10%) ▲기업은행 ‘1석7조통장(정기예금)’(4.08%) ▲광주은행 ‘스마트모아드림(Dream)정기예금’(4.05%) ▲제주은행 ‘J정기예금(만기지급식)’(3.80%) ▲대구은행 ‘IM스마트예금’(3.60%) ▲경남은행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3.55%) ▲기업은행 ‘IBK평생한가족통장(실세금리정기예금)’(3.50%) ▲대구은행 ‘친환경녹색예금’(3.38%) ▲경남은행 ‘BNK더조은정기예금’(3.30%) 순으로 금리가 높았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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