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안정 유지 등을 위한 금산분리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은행 등 금융회사가 생활 서비스 등 비금융 분야 사업에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자회사 출자 제한, 금융회사의 부수업무를 개선하는 방향의 금산분리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각 금융지주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유니버설 앱’ 구축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대 은행 뱅킹 앱 MAU는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이 1179만9908만으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을 중심으로 슈퍼 앱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스타뱅킹을 KB금융그룹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확장형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개편해 새롭게 선보였다.
KB금융은 계열사뿐 아니라 타 기관 제휴를 통해 스타뱅킹을 개방형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내년 여름 은행, 카드, 증권, 생명 등 계열사 서비스를 한데 모은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을 선보이기로 했다. 간편성을 높이기 위해 신한금융의 1433개 디지털금융 서비스 가운데 그룹 핵심 서비스와 자체 아이디어를 더해 294개 서비스를 선정하고 이 중 47개 서비스만을 선별해 유니버설 간편 앱에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최근 기존 모바일뱅킹 앱 ‘신한 쏠(SOL)’을 전면 개편한 ‘뉴 쏠’을 선보였다.
뉴 쏠은 1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1년여간 추진한 ‘뉴 앱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2018년 신한 쏠 출시 이후 수집된 앱 관련 고객 의견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자문단 1만명을 모집해 기획과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시켰다.
하나금융의 경우 은행 ‘하나원큐’와 카드 ‘원큐페이’를 슈퍼 앱 전환의 양축으로 삼고 투 슈퍼 앱(Two Super-App) 전략을 추진한다.
하나원큐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원큐페이는 결제·라이프스타일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각 플랫폼에서 그룹사 간 핵심 기능을 연계 강화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주관 ‘그룹 플랫폼 연계 강화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우리은행의 ‘우리원(WON)뱅킹’ 앱에서 카드·증권·보험·캐피탈 등 주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버설 뱅킹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4년 서비스 완성이 목표다. 부재한 증권·보험 계열사는 제휴 서비스를 통해 탑재하고 그룹 통합 서비스를 고객 맞춤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농협은행의 ‘NH올원뱅크’를 중심으로 계열사 서비스를 모으고 있다. 농협금융은 올해 NH올원뱅크 차세대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해 계열사 핵심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내년 1분기 중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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