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 과천청사서 연말 사면 심사회를 개최한다. 해당 위원회서서 결정된 사면안은 오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심사·의결하면 오는 28일 0시에 집행된다.
이 가운데 이번 사면을 통한 그의 경영 일선 복귀는 연말 재계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내년은 코로나19 대유행시절 주력 계열사인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문)의 성장을 이끌었던 NB라텍스의 둔화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 박 회장의 복귀와 미래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다. 물론, 박 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사장 승진한 박준경 부사장(2023년 1월 사장 내정)이 2020년 과감한 생산설비 투자 단행 호실적을 이끌었다. 그러나 CNT(탄소나노튜브) 등 친환경·이차전지소재 등 미래 먹거리 투자에는 박 회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경제계의 이런 호소에도 불구하고 박찬구 회장이 이번 사면·복권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정부가 이번 사면 명단에 박찬구 회장을 비롯한 경제·노조계 인사는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것. 지난 8월 광복절 특사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을 사면·복권한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얘기다. 광복절 특사를 통해 사면·복권된 이재용·신동빈 회장은 올해 하반기에 베트남·일본 등 글로벌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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