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오늘(23일) 오전 법무부가 연말 사면 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찬구닫기박찬구기사 모아보기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사진)이 명단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 과천청사서 연말 사면 심사회를 개최한다. 해당 위원회서서 결정된 사면안은 오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심사·의결하면 오는 28일 0시에 집행된다.
사면 위원회를 통해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이 사면·복권 명단에 포함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을 비롯한 경제단체는 최근 이중근닫기이중근기사 모아보기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등의 사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8년 1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된 박 회장은 이후 계열사 대표이사 취임으로 경영 복귀를 시도했다. 대법원은 지난 10월 취업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박 회장의 승소를 결정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 경영 일선 복귀는 불발됐다.
이 가운데 이번 사면을 통한 그의 경영 일선 복귀는 연말 재계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내년은 코로나19 대유행시절 주력 계열사인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문)의 성장을 이끌었던 NB라텍스의 둔화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 박 회장의 복귀와 미래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다. 물론, 박 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사장 승진한 박준경 부사장(2023년 1월 사장 내정)이 2020년 과감한 생산설비 투자 단행 호실적을 이끌었다. 그러나 CNT(탄소나노튜브) 등 친환경·이차전지소재 등 미래 먹거리 투자에는 박 회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경제계의 이런 호소에도 불구하고 박찬구 회장이 이번 사면·복권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정부가 이번 사면 명단에 박찬구 회장을 비롯한 경제·노조계 인사는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것. 지난 8월 광복절 특사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을 사면·복권한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얘기다. 광복절 특사를 통해 사면·복권된 이재용·신동빈 회장은 올해 하반기에 베트남·일본 등 글로벌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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