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DGB금융에 따르면 전날 열린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년간의 경영승계 프로그램 검증결과를 최종 집계하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병우 현 DGB금융 전무를 차기 대구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또한 황병우 후보가 젊은 은행장으로서 디지털 전환(DT) 등 조직 변화를 가속화하고 MZ 세대를 포함한 전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혁신이 일상화된 은행으로 탈바꿈시킬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그룹임추위는 “점점 더 엄혹해지는 경영 환경 속에서 CEO의 역할이 막중하고 최고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은행장으로 추천하는 게 주주·구성원·지역사회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후 영업점장, 은행장 비서실장 등을 거쳤으며, 임원 승진 후에는 그룹 M&A를 총괄하며 하이투자파트너스와 뉴지스탁을 인수했다. 현재 DGB금융에서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황병우 후보는 추후 개최되는 대구은행 임추위와 이사회 등을 거쳐 올해 말 대구은행 주주총회에서 제14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구체적으로 지난 2년간 그룹 임원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해 총 16개에 달하는 CEO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영승계 절차가 개시된 9월 말부터는 후보자들의 경영 성과와 대내외 평판, 그동안의 평가 결과 등을 반영해 은행장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달 초부터는 압축된 최종 후보군(숏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세부 검증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숏리스트 검증프로그램은 ▲리더십·지배구조·금융·HR·재무 분야 저명인사들의 1대1 멘토링 평가 ▲외부 평가자들이 전문 평가 툴을 활용해 CEO로서 잠재역량과 리스크를 평가하는 AC(Assessment Center) 프로그램 ▲후보자가 제시한 미래비전 및 경영전략에 대한 그룹임추위와 대구은행 임추위 위원장의 면접 심사 등으로 구성됐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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