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대표이사 김정기닫기김정기기사 모아보기)가 글로벌 시장 진출과 디지털 전환(DT) 가속화로 신수익원 창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토부터 데이터 사업까지 성장동력 마련
우리카드는 우리금융그룹 내 신용카드 부문 사업역량 강화와 비은행 부분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3년 4월 우리은행으로부터 분사해 설립됐다. 금융그룹 카드사로서 2019년 1월 우리금융지주 출범 및 9월 자회사 편입 등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완료함과 동시에 그룹사간 협업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그룹 내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15년 5월 12일 금융위원회에 할부금융업과 시설대여업,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같은 해 11월 할부금융업, 2016년 5월 리스업, 2016년 7월 렌탈업을 개시했다.
지난해 2월에는 금융위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취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스크래핑 기반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초기 회원 확보를 위한 신규 회원 유치 마케팅을 추진했다.
할부·리스·비회원 대출로 고객 범위 확대
우리카드는 향후 해외 금융시장 진출로 미래 신성장 동력과 수익기반을 만들고, 자동차·내구재에 대한 할부·리스와 비회원 대출을 취급하며 고객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우리카드는 2016년 10월 미얀마 MFI(Micro-Finance Institution·소액대출)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투투파이낸스미얀마(TUTU Finance-WCI Myanmar)’를 설립해 2016년 12월 첫 영업을 개시했다.
2018년 상반기 400만 달러(약 52억7400만원) 차입과 2018년 8월 500만 달러(약 65억9250만원) 증자, 2019년 2월 1000만 달러(약 131억8500만원) 증자를 통해 미얀마 현지 대출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정부의 데이터 3법 통과와 데이터 경제 활성화 기조에 따라, 마이데이터 사업과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업, 오픈뱅킹 등 신규사업 진출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 2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후 사업 추진을 위한 별도 조직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올해는 데이터 기반의 고객분석을 강화해 고객관계관리(CRM)를 개선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이용고객수를 증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업무자동화로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두 번째 자회사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PT Woori Finance Indonesia Tbk)’를 출범시켰다.
앞서 우리카드는 2019년 비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PT Batavia Prosperindo Finance Tbk) 인수 작업에 착수해 지난해 추가 실사를 진행했다.
올해 3월 이 회사의 주요 주주들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한국계 금융사 중 최단 기간 인수승인을 받았다. 이후 8월 말 지분 82.03% 인수를 완료했다.
우리카드는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리테일 및 핀테크 초기 시장을 선점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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