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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 스타트업 '에미온'과 근육 감소 개선 예방 물질 만든다

기사입력 : 2022-12-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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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오른쪽)와 크리스토퍼 아담스 에미온 대표(왼쪽)가 '우르솔산 활용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CJ제일제당이미지 확대보기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오른쪽)와 크리스토퍼 아담스 에미온 대표(왼쪽)가 '우르솔산 활용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CJ제일제당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J제일제당이 근육 감소 개선 예방 물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닫기최은석기사 모아보기)이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미국 헬스케어 바이오텍 에미온(Emmyon)과 ‘우르솔산 활용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를 비롯해 최해룡 FNT 사업부문장, 크리스토퍼 아담스(Christopher M. Adams) 에미온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에미온은 지난 2012년 설립한 근골격계 건강과 관련한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스타트업이다. 천연 유래 물질인 ‘우르솔산(Ursolic Acid)’ 등을 활용해 근력과 근육대사를 향상시키는 다수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CJ제일제당은 근감소증을 예방 개선하는 뉴트리션 원료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만드는 글로벌 고객사에게 제조와 원료 적용(Application) 기술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력이 떨어지는 증상으로 노령층에게 낙상과 골절의 원인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50억달러(한화 약 6조500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FNT(Food & Nutrition Tech) 사업 출범 후 첫 글로벌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근감소증 뿐 아니라 비만, 당뇨 등 다양한 질환 별 '맞춤형 뉴트리션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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