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반도건설이 지난 6월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경영시스템 KOSHA-MS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환경경영시스템 국제인증 ‘ISO14001’을 취득하며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 2일, ESG경영의 선도적 도입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친환경 경영 시스템 추진을 인정받아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14001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으로, 기업의 친환경 경영전략과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조직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한다. 평가 항목은 기업의 각 사업 분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법규 준수사항 등으로 구성되며, 최초 인증을 취득한 후 시스템 유지 관리에 대한 사후 심사가 매년 진행된다.
반도건설은 부서별, 현장별 특성에 맞춘 환경경영 기본 방침 및 프로세스를 개발해 환경경영 매뉴얼을 작성하여 전사 배포했으며, 절차서 18종, 지침서 7종, 기록물 38종 등을 구성해 리더십부터 실제 운용 및 성과 평가와 개선 방안 도출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환경관리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친환경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라는 ESG경영 전략과 연계해 환경관리시스템을 체계화하는 것에 집중했다. 기존에 현장별로 관리되던 폐기물의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기, 소음 등의 배출 관리 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했다.
아울러 에너지와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방법을 개발하고 관련 목표 관리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한 결과, 중견 건설사 최초로 Scope3(기업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를 제외한 협력사와의 밸류 체인에서 생성된 온실가스)를 측정 및 관리할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반도건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는 "최근 ESG경영 기조에 맞춰 당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 환경 관련 분야 환경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능동적인 관리체계를 통해 ISO 14001 인증을 유지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환경경영 지원사업에도 동참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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