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1일 개인사업자 고객 전용 통장, 카드 그리고 대출 모두를 포함한 개인사업자 뱅킹을 출시한 바 있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34.2%)와 40대(36.5%)가 70.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0대 이하는 12.5%, 50대 이상은 16.8%였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출시 한 달 만에 약 500억원의 공급액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사업자의 업력이 짧더라도 신용도, 업종, 상권, 자산 보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출을 지원했다”며 “실제로 대출 실행 고객 중 업력 1년 미만 사업자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카드 매출액 정보를 신용평가 모형에 반영해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는 사업자의 경우에는 평가 시 가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음식숙박업 및 미용업 업종 사업자 중 55%는 가점을 받아 보다 많은 한도,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5일 개인사업자 고객 전용 화면 사장님 홈을 선보인다.
사장님 홈의 '입금 요청하기' 버튼을 이용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거래처나 고객에게 계좌번호를 공유하고 입금 요청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사장님을 위한 이야기' 메뉴에서는 사업에 도움이 될 실속 있는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부터 보증부대출, 담보대출 상품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약을 통해 제공하는 정책자금대출도 추진해 금리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한다.
궁극적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최적의 대출을 찾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통장, 카드, 대출 등 뱅킹 서비스뿐 아니라 개인사업자가 사업을 영위하는데 유용한 비즈니스 솔루션까지 모두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세금 관리, 매출 관리 등 범용성 높은 서비스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 뱅킹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업 뱅킹으로 확장하는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며 "개인사업자의 전체 사업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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