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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2세 경영 본격화…홍석조 회장 두 아들에게 지분 증여

기사입력 : 2022-12-01 15:58

홍석조 회장, 시간 외 거래로 두 아들에게 지분 1002만5095주 넘겨
홍정국 대표 20.77%, 홍정혁 대표 10.5%로 그룹 지분 높아져
홍정혁 대표, 3대 주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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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홍석조 회장 장남 홍정국 대표이사, 차남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사진제공=BGF리테일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장남과 차남에게 주식을 증여하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홍 회장은 30일 장남 홍정국닫기홍정국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와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에게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각각 지분 1002만5095주를 넘겼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홍 회장의 지분은 53.34%에서 32.4%로 낮아지고 홍정국 대표는 10.29%에서 20.77%로, 홍정혁 대표는 0.03%에서 10.5%로 높아졌다. 또 홍정혁 대표는 이번 지분 증여로 BGF그룹의 3대 주주에 등극했다. BGF그룹 관계자는 "책임 경영 강화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GF그룹, 장남은 유통 차남은 신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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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그룹 지배구조 현황./사진제공=IBK투자증권 보고서 갈무리


장남인 홍정국 사장은 지난 2008년 BGF리테일 경영기획팀에 입사했다. 이후 2010년과 2011년 보스턴컨설팅 그룹에서 근무하다 2013년 BGF리테일의 경영혁신실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2015년 상무로 승진하며 임원을 달았다.

홍정국 사장은 편의점 CU의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8년 몽골에 첫 진출한 CU는 지난 4월 200호점을 열며 몽골 시장 점유율 70%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진출한 말레이시아 시장 역시 1년 3개월 만에 100호점을 오픈했다.

유통에 집중하는 홍정국 사장과 달리 홍정혁 사장은 현재 화이트바이오 사업을 전개하며 그룹의 신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화이트바이오란 옥수수, 콩, 목재류 등 재생 가능한 식물 자원을 원료로 화학 제품 혹은 바이오연료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을 의미한다.

홍정혁 사장은 지난 2019년 개인자금 50억원을 초함 자본금 300억원을 출자해 BGF에코바이오를 설립했다. 이후 친환경플라스틱업체 KBF 지분 77%를 33억원에 인수, 지난해에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 기업 '코프라(KOPLA)' 지분 44.3%를 1800억원에 사들이며 친환경 사업을 확장 중이다.

업계는 이번 지분 증여가 BGF그룹의 기반을 강화하고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증여는 2세 경영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며 신사업부문 역량을 강화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며 "BGF그룹이 이전까지 편의점 사업부 강화에 집중했다면 최근 2~3년간 비편의점 사업부 재편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그룹의 펀더멘탈(기반)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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