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2622만956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571만4871명) 대비 2%(약 51만명) 증가한 수준이다.
5G 가입자는 지난 11월 2000만 명을 돌파한 뒤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 5G 가입자 증가율은 올해 2월까지 3%대를 기록했지만, 3월엔 2.8%로 내려 앉은 뒤 지난 7월엔 2.2%까지 둔화했다. 8월엔 2.3%로 소폭 증가하는 듯 보였으나, 9월엔 다시 2.0% 성장에 그쳤다.

그러나 현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볼 때, 내년 상반기에나 3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 시장이 5G로 축을 옮기면서 LTE(4G) 가입자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전체 LTE 가입자는 4712만33명으로 전월(4714만9486명) 대비 2만9453명 줄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 조합이 인기를 끈 것이 가입자 성장을 견인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선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한 뒤 알뜰폰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유형이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10월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에 힘입어 알뜰폰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14 시리즈 출시에 따른 교체 수요를 기대해 볼만 하다”라며 “e심은 상용화 한 달도 채 되지 않았고 지원하는 단말기도 제한적이다보니 이에 따른 가입자 증가율을 지금 당장 기대하긴 어렵다”고 했다. 이어 “연말엔 수능, 블랙프라이데이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 5G 가입자 증가율은 소폭 증가하겠지만, 3000만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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