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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늘고 신사업 성장 본격화"…SK텔레콤, 3Q 역대 최고 매출

기사입력 : 2022-11-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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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이 유무선 통신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궤도에 접어들면서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SK텔레콤은 3분기 매출액 4조 3434억 원, 영업이익 4656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18.5%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6.7% 감소한 2456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전망치)는 4조3693억 원, 영업이익 컨센서슨느 4532억 원으로 추정했다.

SK텔레콤은 “SKT 2.0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유무선 실적을 기반으로 새로운 동력으로 제시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AIVERSE 등 신성장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유무선 통신사업은 공고한 MNO(무선) 리더십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3분기 말 5G 가입자는 1247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3%를 차지한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 말 기준 925만 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했다.

미디어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어난 3956억 원으로 성장했다. 신규 콘텐츠 수급이 개선되고 있으며 광고와 커머스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37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3분기 누적 매출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선다.

특히 게임, 금융, 미디어 산업의 수요 증가에 따라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2%, 트래픽 증가세의 영향으로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AIVERSE 사업도 ‘T우주’와 ‘이프랜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다. 3분기 구독 사업의 총 상품 판매액(GMV)은 1500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초 목표로 제시한 GMV 5500억원 달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프랜드는 3분기 기준 누적 사용자 1280만 명으로 급증했다. 현재 글로벌 진출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및 현지 파트너와의 협럭을 추진 중이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무선 사업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견조한 실적을 토대로 주주 가치 제고와 AI컴퍼니로 혁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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