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마포구의회 고병준 의원이 지난 16일 마포구의회 1층 회의실에서 노인돌봄 생활지원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고병준 의원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인력인 생활지원사들의 어려운 근무 여건과 낮은 처우를 개선할 필요를 느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현재 마포구에는 2개 복지관에 총 127명의 생활지원사가 근무하고 있다.
생활지원사들은 근무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하나 둘씩 꺼냈다. 이들은 일 5시간을 근무하는데 근무 강도가 높고, 생활지원사는 겸업을 할 수 없어 급여가 낮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또 어르신이 혼자 할 수 없는 모든 일상 행동을 도와야 하며, 보호자와의 갈등이 생기거나 어르신이 돌아가실 경우 큰 충격을 받기 때문에 심리 상담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들은 후원 물품이 들어올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해 운반해 너무 힘들다며, 후원물품 배부를 위한 차량 지원을 건의했다. 급여가 낮아 중식비도 부담이 된다며 소정의 실비라도 지원해줄 것도 요청했다.
고병준 의원은 “현실적인 해결책은 급여를 올리는 것이지만 이는 마포구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집행부에 요청해 최대한 도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선 요구 사항이 약간의 수당, 심리지원 서비스, 무료 예방접종 정도이므로,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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