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LS그룹 신사업을 지휘하는 오너 3세 구동휘 부사장(사진)이 E1을 떠나 LS일렉트릭(대표이사 구자균, 김동현)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 부사장은 LS일렉트릭에서도 수소 등 신사업 육성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LS그룹은 22일 ‘2023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해당 인사를 통해 구동휘 E1 비전경영총괄 전무는 LS일렉트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사장뿐만 아니라 김동현 ESG총괄 대표이사도 부사장 승진이 단행됐다.
회사를 옮겼지만 LS그룹의 신사업 지휘는 구 부사장이 담당한다. 지난해 3월 E1 COO(최고운영책임자)로서 등기임원에 오른 그는 E1의 수소충전소 전환 사업을 추진했다. E1은 지난해부터 기존 LPG(액화천연가스) 충전소 3곳을 수소충전소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E1 COO로서 신성장사업부문을 담당한 구 부사장은 수소충전소 전환 등으로 E1의 사업구조 확대를 추진했다.
LS일렉트릭에서는 또 다른 미래먹거리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LS일렉트릭은 현재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턴키(재원조달·설계·시공·포설·운전 등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수주를 진행 중이다. 구 부사장은 해당 부문 지휘를 통해 LS그룹 신사업인 수소 육성을 꾀한다.
LS그룹 관계자는 “LS일렉트릭은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신사업 하나로 추진하고 있으며, 턴키 방식으로 수주하고 있다”며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은 E1에 이어 LS일렉트릭에서도 그룹 신사업을 지휘, 차세대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2년생인 구동휘 회장은 지난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한 뒤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으로 이직, LS그룹에서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LS일렉트릭 전력국내사업부장 이사, 중국 산업자동화사업부장 상무, ㈜LS Value Management 부문장 등을 거쳤고 E1 COO에 이어 LS일렉트릭 부사장을 역임하게 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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