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이날 블루칩 기업 51개사를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으로 확정하고 서울사옥에서 '코스닥 글로벌'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정요건은 시장평가 및 재무실적(‘일반기업’과 ‘바이오기업’ 요건 중 택일), 기업지배구조(KCGS의 기업지배구조(G) 평가등급 ‘B등급’ 이상), 기타요건(기업건전성, 회계투명성, 최소상장기간 요건 등)이다. 심사기준일은 매년 3월말이다.
이번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를 살펴보면, 편입기업의 시가총액 합계가 총 78조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336조원)의 23%를 차지한다. 평균 매출액(약 7300억원) 규모도 코스닥 전체 평균(900억원)의 8배를 초과하는 등 시장평가와 영업실적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편입기업 중 25사는 상장기간이 10년이 넘었으며 5년 이내로 비교적 최근에 상장한 기업이 천보, 에코프로비엠, 피에스케이, 아이티엠반도체, 카카오게임즈, HK이노엔 등 6개사로 나타났다.
상장기간이 가장 오래된 기업은 CJ ENM(1999년 11월 상장)이며, 가장 최근 상장한 기업은 HK이노엔(2021년 8월 상장)이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출범과 함께, 이날 편입기업을 대상으로 '코스닥 글로벌' 주가지수를 산출·공표하고 편입기업과 관련된 종합적인 정보를 원스톱 서비스하기 위한 전용 홈페이지도 오픈했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편입기업(51사)을 구성종목으로 하여 시총 방식으로 산출한다. 최근 3년간(2020년1월~2022년11월) 코스닥 글로벌 지수 수익률은 44%로 시장 전체(8.5%) 대비 높은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상승기에는 더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하락기에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해 코스닥종합지수와 거의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코스닥150지수 대비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은 편입기업에게 축하말씀 전한다”며 “연계상품개발, 해외IR 등 적극적 지원을 통해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도 축사에서 “코스닥 우량기업들의 소속감이 강화되고 기업가치 재평가의 전기가 마련됐으며, 코스닥 글로벌이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코스닥의 브랜드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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