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이 롯데면세점 다낭시내점을 오픈했다. 지난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에 이어 2022년 두 번째 해외 신규점을 오픈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LDF 벨트(Lotte Duty Free Belt)’를 한층 더 강화하는 모습이다.
롯데면세점은 오늘 베트남 중부 휴양도시인 다낭에 롯데면세점 다낭시내점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2017년 다낭공항점을 시작으로 베트남 면세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나트랑깜란공항점과 2019년 하노이공항점을 연이어 오픈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다낭시내점은 롯데면세점의 베트남 4번째 매장이자 2000㎡(600평) 크기의 베트남 최대 규모의 면세점이다. 인근에 고급 리조트와 글로벌 호텔, 카지노 등 관광상업시설이 밀집해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매우 높다.
다낭은 2019년 기준 약 366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동남아 휴양지이다. 다낭 관광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 11%에 불과했던 호텔 투숙률이 2022년 상반기에 75%에 육박하며 빠르게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다낭 관광객의 50% 이상이 한국인으로,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토산 브랜드존에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베트남 진주, 커피, 식품 등 다양한 기념품을 구비해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관광시장 정상화시 다낭시내점에서 연간 약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기준 베트남 면세시장 규모는 약 3000억 원 이상으로, 롯데면세점은 내년에 오픈할 베트남 하노이시내점까지 더해 베트남 면세시장점유율 6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다낭시내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내달 31일까지 다낭시내점에선 1달러 이상 구매 후 사은데스크에 방문하는 고객에겐 5만 원 상당의 다낭 프리미엄 스파 이용권을 제공하며,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선 롯데면세점 베트남 전점에서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30달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한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점을 이어가던 해외 전(全) 매장의 영업을 재개했으며, 지난 5월엔 호주 시드니시내점 오픈을 완료했다. 이번 다낭시내점 오픈으로 현재 해외 6개국에서 13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이에 올해 상반기 롯데면세점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가까이 증가하며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까지 마무리해‘LDF 벨트(Lotte Duty Free Belt)’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관광산업 잠재력이 큰 나라로 이번 다낭시내점을 오픈으로 베트남 및 동남아 면세시장에서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2위 면세사업자로서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 진출을 통해 사업 외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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