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이 엔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고객 맞이에 나서며 직원 유니폼을 새 단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이 17일부터 국내 전점에서 새로운 유니폼으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기존의 기성복 유니폼에서 벗어나 직원 유니폼을 자체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의 비전인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의 의미를 살려 우아하면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새 유니폼은 성별과 직무, 계절 등에 따라 총 8개의 착장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고객들에게 한국 전통의 미를 알릴 수 있도록 한복을 재해석해 유니폼 디자인에 적용했다. 옷깃과 소매 등에 한복의 특징을 살리고, 롯데면세점의 비주얼아이덴티티 패턴을 활용해 포인트를 줬다. 유니폼 도입에 앞서 품평회 및 착장테스트 과정을 거쳐 영업점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유니폼 특성상 기존 유니폼 대비 신축성이 좋고 구김이 가지 않는 원단을 사용해 활동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새 유니폼 디자인은 지난 2021 대한민국패션대상 K-패션 오디션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아영 디자이너가 맡았다. 김아영 디자이너는 브랜드 '까이에'를 설립한 후 서울과 도쿄, 광저우 등 아시아를 넘어 이탈리아, 파리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올해 2022년엔 스페인 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한 K-패션 전시회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상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롯데면세점의 비주얼아이덴티티와 한국 전통의 미를 담은 신규 유니폼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게 되었다"라며 "새로운 유니폼이 고객들에겐 신뢰를 주고, 롯데면세점의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부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열기구를 모티브로한 새로운 비주얼아이덴티(VI)를 개발해 마케팅 켐페인과 매장 요소 곳곳에 접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국제비즈니스대상(IBA), 굿디자인 어워드 등 국내외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등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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