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트레이더스가 지난달 4일 출범시킨 ‘트레이더스 클럽’이 이달 4일까지 누적 가입자가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정확히 한 달만에 30만 명 돌파로 당초 목표했던 고객 수의 약 112%를 달성했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처음에 유치 목표로 세웠던 고객 수도 꽤 도전적인 수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 클럽’의 혜택은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TR 캐시’ 적립이 대표적이다. TR 캐시는 내년 1월부터 적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고객들의 관심은 멤버십 회원을 위한 특별 할인 혜택에 모아지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주기적으로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들을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쿤달 패브릭&세제 기획세트를 33%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쿠쿠 6인 IH밥솥은 5만 원(할인율 16%) 싸게 살 수 있다. 종가집 알찬 포기김치(3.1kg)는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점포들은 이들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들을 활용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해당 상품을 진열한 판매대 근처에서 멤버십 가입을 안내하고 영수증에는 전용 할인 상품과 할인액을 표시해두고 있다. 가입하면 당장 얼마를 할인 받을 수 있는지 고객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빅 웨이브 아이템으로 대표되는 트레이더스의 가성비 대표 상품들은 트레이더스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이다. 위스키가 대표적이다. 트레이더스는 발베니, 맥캘란, 에반 윌리엄스 등 MZ세대 및 중년 남성들에 고루 인기가 높은 위스키들을 다량 확보해 싸게 공급하고 있다. 트레이더스의 2021년 위스키 매출은 전년보다 140% 늘었고 올해도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68% 신장했다.
멤버십 모객 증가에는 올해까지 신청하는 고객들에게 주어지는 조기 가입 혜택도 한몫했다. 트레이더스는 조기 가입 기간에 신청한 고객들에게 2만4500원 상당의 웰컴 바우처(할인 쿠폰)을 제공 중이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필수 상품을 어떤 유통 채널보다도 싸게 살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에 고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트레이더스는 차별화된 멤버십과 상품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창고형 할인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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