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11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에선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 일본에선 일본금융청(JFSA)의 아마야 토모코 국제담당 차관 및 호리모토 요시오 국제협력담당 국장이 자리했다. 중국에선 샤오 위안치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은보감회) 부주석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의 급격한 디지털화 트렌드는 금융규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어 이러한 금융혁신에도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한중일의 당면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국 금융당국은 최근 글로벌 시장 상황과 새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을, 일본 금융당국은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일본의 대응 전략을, 중국 금융당국은 중국의 급격한 도시화와 금융서비스 확대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3국은 현재의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각국이 안고 있는 정책과제에 대해 한중일 3국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한중일 금융당국은 세계 주요국의 긴축 기조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회의가 3국이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공유하고 금융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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