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카카오의 매출액 컨센서스(추정치)는 1조9029억 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790억 원으로 추정했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674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톡채널 매출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지만, 광고 시장의 성장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098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409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1% 급성장했다. 이동 수요 확대 및 카카오페이 매출 연동 거래액의 꾸준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스토리 매출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프로모션 축소에도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313억 원을 달성했다. 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502억 원,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41억 원을 거뒀다.
반면, 게임 매출은 29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출시 초기 매출 하향 안정화와 함께 지난해 ‘오딘’ 출시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카카오는 최근 발생한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로서 이에 부합하는 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고, 이용자와 파트너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에 대한 보상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불황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용자의 사용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의 진화와 함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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