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 AI기술기업 코난테크놀로지(대표이사 김영섬) 지분을 확보하고, 양사 간 AI 기술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설립해 검색엔진 및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축적한 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오픈소스가 아닌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자연어를 처리하는 텍스트 AI(AI for Text)와 인공지능으로 영상을 분석하는 비디오 AI(for Video) 영역에서 압도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체 인력 명 중 57%가 연구개발(R&D) 인력이다. 매년 매출의 30~50% 수준을 AI 관련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2018년에서 2021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이 18%에 이르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3년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5년 이상 장기 고객 매출 비중이 55%에 달하는 등 안정적 매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양사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력 교류 및 기술 협력과 시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양사 AI 전문 인력 교류 및 활용을 통해 다양한 AI프로젝트 공동 수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 기술과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A.(에이닷) 기능 차별화 및 품질 고도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컴퍼니 비전 달성을 위한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 및 파트너십을 앞으로도 강화해 나간다. AI 대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인재 확보 차원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 협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기술 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와 파트너십, 인력 교류 확대가 국내 AI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와 저변 확대는 물론, 국내 AI 에코 시스템이 한단계 도약하는 긍정적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SK텔레콤의 AI 사업 확장에 코난의 AI기술이 접목되어 시너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코난테크놀로지도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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