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약 800억 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 연내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늘(27일) 이뤄지는 실적발표에서 예상대로 흑자 전환이 이뤄진다면 지난해 3분기(1418억 원 영업이익) 이후 1년 만에 적자를 벗어나게 된다.
수주를 이끈 선종은 컨테이너선이다. 올해 3분기 컨테이너선 누적 수주 선박은 88척으로 총 수주 선박(176척)의 50%를 차지했다. 이어 LNG(액화천연가스)선 23.30%(41척), PC(석유화학운반선)선 13.64%(24척), 기타(탱커·벌크·로로선) 9.09%(16척), LPG(액화석유가스)선 4%(7척)의 비중을 보였다.
한편, 이달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 취임 1년을 맞았다. 정 사장은 지난해 10월 사장 승진을 통해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시작했으며, 지난 3월 지주사인 HD현대,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지난 1년 동안 그는 ‘미래 개척자(Future Builder)’ 도약 라는 비전을 앞세워 자율운항, 친환경 선박·건설기계, R&D역량 강화를 꾀했다. 대표적으로 다음 달 준공·입주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 R&D센터’를 시작으로 지난 8월 세계 최초 자율운항 2단계(선원 의사결정 지원과 원격제어가 동시 가능한 단계) ‘하이나스 2.0’ 상용화, 수소·전기 굴착기 제품·기술 확보 등이 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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