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력 청정수소란 원전 가동 시 발생하는 전기와 증기를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하는 수소를 말한다. 원전은 태양광, 풍력 등 다른 발전원 대비 가동률이 높은 데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만큼 친환경적인 수소생산 방식으로 주목받는다.
동해안수소경제벨트의 핵심지인 울진군은 현재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와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등을 조성 중이다. DL이앤씨와 카본코는 국내외에서 다수의 수소 생산공장 개발 및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 수행을 통해 관련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바탕으로 울진군에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및 실증은 물론, 국가산단 전체에서 발생하는탄소 포집 설비 구축 및 활용∙저장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서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진출한만큼, 원전 EPC부터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에 이르기까지원전 관련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지난 8월 CCUS 및 친환경 수소사업 전문 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하며 탈탄소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남호주 주(洲) 정부와 ‘친환경 수소 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DL이앤씨와 카본코는 남호주 주 정부가 진행하는 친환경수소 및 파생상품의 생산과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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