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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민 DL이앤씨 사장, KT 손잡고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박차 [건설 IN 메타버스 ①]

기사입력 : 2022-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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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솔루션 디버추얼·입주지원 서비스 디뷰
DL그룹, ‘개더랜드’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코로나19가 앞당긴 언택트 열풍은 가상공간, 이른바 ‘메타버스’ 열풍으로까지 번졌다. 견본주택부터 사옥 견학까지,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는 건설사들의 실제 적용 사례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관련 기술·사업의 미래까지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DL이앤씨는 보다 전문적인 건설업계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KT와 손잡고 건설 분야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개발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 이 같은 맥락에서다.

앞서 DL이앤씨는 건설 업계 최초로 실시간 가상 시각화 솔루션인 ‘디버추얼(D.Virtual)’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기존 3차원 가상현실(3D VR)보다 더욱 고도화된 그래픽 기술을 실현한다.

디버추얼을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도입하면 주택 내장재와 마감재, 가구 옵션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가상공간에서 실시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디버추얼을 통해 조합할 수 있는 주택 옵션은 100만개가 넘는다.

DL이앤씨는 디버추얼을 다양한 고객이 여러 디바이스 환경에서 원활히 즐길 수 있도록 KT의 차세대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KT가 국내 최고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보유한 만큼, 지연과 같은 문제 없이 편리하게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와 KT는 향후 보다 고도화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분양은 물론 설계와 시공, 품질관리 등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 최영락 주택기술개발원장은 “DL이앤씨는 건설 분야의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하고 고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왔다”며 “KT와의 적극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스마트 건축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자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가상 시각화 솔루션 ‘디버추얼’ 적용 화면 예시. 사진제공 = DL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 가상 시각화 솔루션 ‘디버추얼’ 적용 화면 예시. 사진제공 = DL이앤씨
DL이앤씨의 공동주택 입주 지원 서비스인 ‘디뷰(D.VIEW)’도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사례 중 하나다.

디뷰는 공사가 완료된 실제 세대 내부를 360도 가상현실(VR) 플랫폼으로 구현해 고객들에게 입주 단계별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디뷰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내 집을 둘러보고 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DL이앤씨는 공사가 완료된 공동주택의 실제 세대 내부를 각 타입별로 360도 카메라로 촬영해 가상현실로 구현했다.

입주 예정 고객들은 사전 점검 단계가 되면 디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본인 집과 동일한 세대를 살펴볼 수 있다. 기존 평면도에서는 파악이 어려웠던 조명과 콘센트 위치 등 세세한 정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납장이나 펜트리 내부 구성도 살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측정모드를 통해 원하는 곳의 길이나 높이, 깊이 등을 측정할 수 있어 인테리어나 가구 배치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세나 매매 거래 거래에도 디뷰를 활용할 수 있다.

입주 당일 및 입주 후에도 고객들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사 시에 파손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도배, 마루, 가구, 수전 등 각종 마감재를 유지 관리할 수 있는 청소법도 안내해 준다.

DL그룹 차원의 메타버스 활용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DL은 지난해부터 개더타운을 활용한 굿즈 전시·유튜브 홍보 등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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