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상품은 한국자산평가(KAP‧Korea Asset Pricing) 국채 30년 레버리지 총수익 지수와 KAP 미국채 10년 총수익 지수를 추종한다. 추가 상장 규모는 각각 50만주, 100만주다.
메리츠증권이 해당 ETN 2종을 추가 상장한 이유는 최근 채권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확대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메리츠 레버리지 국채30년 ETN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 14일 기준 유동성공급자(LP‧Liquidity Provider) 보유 비중이 19.4% 수준까지 축소됐다. ETN은 LP 보유 비중이 2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추가 상장이 의무화돼 있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해당 종목 LP 수량을 사전에 확보하고자 추가 상장을 하기로 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와 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이 발 빠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글로벌(Global‧전 세계) 국채금리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채권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거래소가 지난 5일 채권형 ETN에 한정해 최대 3배까지 레버리지를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와는 다른 차별화된 장점을 내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한국거래소 제도 개편에 맞춰 3배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3배 레버리지의 다양한 국채 ETN 상품을 상장해 투자자들이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TN은 자산 가격 변동 등에 따라 투자원금이 최대 100% 손실할 수 있고, 그 손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사장 직무대행 윤차용)가 보호하지 않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