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S-OIL 분기 영업이익은 약 4000억 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최소 70% 급감한 수치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9월 1주 배럴당 8.4달러였던 정제마진은 9월 2주 2.7달러, 9월 3주에는 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지만 약 한 달간 정제마진은 이달까지 배럴당 3달러(10월 1주 2.4달러, 10월 2주 2.1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연말 정제마진은 글로벌 에너지 대란 방향성에 따라서 행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S-OIL의 유가·정제마진 급락을 방어하는 것은 ‘윤활유’다. 증권업계는 S-OIL의 실적 둔화를 전망하면서도 윤활부문은 2500억 원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분기 윤활부문 분기 영업이익 2589억 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최근 3년 간의 대외적인 요소와 상관없이 성장세를 보인 점도 윤활부문의 호조를 기대하는 요인이다. S-OIL에 따르면 지난해 윤활 부문(제품·상품) 매출은 2조6158억 원으로 전년 1조3324억 원의 약 2배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1조6297억 원으로 2019년 연 매출(1조5133억 원)을 웃돈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해서 정유사들의 정유부문 수익성이 급증한 것도 사실이지만 윤활부문도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며 “차량의 사양이 고급화되면서 윤활유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해당 수요도 늘어나 매출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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