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시 약세장이 이어지고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상장을 추진했던 기업들이 잇따라 IPO(기업공개) 철회를 선언하고 있다.
골프존커머스(대표 장성원)는 13일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로 '오딘: 발할라 라이징' 게임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대표 김재영)도 이날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공동주관회사와의 협의 하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커머스는 지난 11~12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희망 공모가 밴드 수요 확보에 미흡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오는 28~3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하고 내달 청약을 계획했는데 철회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카카오 계열사 중복 상장 등에 논란이 일은 점 등이 부담이 되었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증시 부진 속에 특히 대어급 IPO들이 줄줄이 후퇴하고 있다. 올해 들어 잠정 상장 추진 중단에 나선 기업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현대오일뱅크, CJ올리브영 등이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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