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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카드 없이 ‘비접촉 결제’ 도입 확산…컨택리스 카드도 선보여

기사입력 : 2022-10-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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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컨택리스 결제 일상화

롯데카드 삼성페이 화면. /사진제공=롯데카드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카드 삼성페이 화면. /사진제공=롯데카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직장인 A 해외여행을 가면 부채꼴 모양의 물결 무늬를 찾는다. A씨가 찾는 물결이 위로 확산되는 와이파이가 아니다. 옆으로 향하는 ‘비접촉 결제 심볼이다. 비접촉 결제는 (Tap)'방식으로 카드를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해외에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찜찜함을 느끼는 씨는 결제할 때만큼은 비대면 결제를 하려고 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닫혔던 국경선이 열리면서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에 나가게 되면서 안전한 여행을 즐기기 위해 ‘컨택리스(비접촉 결제)’ 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지난 8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 수는 195만여 명으로 1년전 33만명의 약 6배 수준이다. 최근에는 일본 정부가 이달부터 무비자 입국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본 여행상품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

비접촉 결제는 버스나 지하철 승·하차 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는 것처럼 카드를 긁거나 IC 칩을 사용하지 않고도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모바일 간편결제도 비접촉 결제 방식에 속한다. 비접촉 결제 시장이 커지자 국내 카드사도 ‘컨택리스’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많은 국가들은 코로나 이후 IC칩을 삽입하여 거래하는 것보다 컨텍리스 결제가 더 일반적이다. 별도의 서명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어 고객은 해외여행 전에 카드에 비접촉 결제 심볼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가능하다면 카드사에 비접촉카드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비접촉결제가 되는 상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해외에 나가서 편리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나카드는 지난 7월 해외 여행객들이 비접촉 결제를 할 수 있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고객은 비접촉 결제를 지원하는 국내외 가맹점과 뉴욕, 런던, 싱가포르, 시드니 등 컨택리스 결제를 지원하는 해외 대도시 지하철의 교통단말기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와 토스뱅크로 발급받는 카드는 컨택리스 결제가 기본사양으로 탑재돼 있다. 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는 컨택리스 카드를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비바x, 비바G, 원큐 등 해외 특화 상품들 중심으로 발급하고 있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 역시 지난해 이후 신규 출시된 상품 중에서 교통기능이 포함된 상품에 비접촉 결제가 지원된다. 삼성카드의 ‘iD시리즈와 ‘모니모카드’, 우리카드의 ‘뉴 유니크(Nu Uniq) 체크’ 등이다. 향후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BC카드 등도 신제품에 컨택리스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택리스 카드를 소지하고 있지 않거나 발급받기 어려운 경우에도 모바일 앱으로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하나카드와 국민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BC카드의 앱카드를 통해 해외현장결제와 해외매장 결제 등의 기능을 사용하면 해외 가맹점에서 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지난 2020년 삼성전자,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고객이 해외 매장에서 삼성페이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삼성페이 해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이 삼성페이에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삼성카드를 등록하고 최초 1회 해외결제 이용약관에 동의한 후 본인 확인 절차를 완료하면 삼성페이 해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와 롯데카드도 삼성페이 해외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NH농협카드도 서비스 지원을 준비 중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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