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9월 내수·수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90.3% 증가한 1만1322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쌍용차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토레스 판매 증대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토레스 효과를 크게 받은 내수는 7675대를 기록했다. 올해 첫 7000대 돌파이자 지난 2020년 12월(8449대) 이후 1년9개월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이다. 작년 같은달과 비교하면 98.9% 증가했다.
토레스는 내수 판매 가운데 61%인 4584대를 담당했다. 7월 출시 이후 월 최다 판매량이다.
같은기간 쌍용차의 수출은 74.4% 증가한 3647대를 기록했다. 렉스턴스포츠가 1282대로 수출 1등 공신에 올랐다. 토레스는 122대로 많지 않은 물량이지만 칠레 등 중남미로 첫 수출이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시장에서 토레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수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와 적기 공급을 통해 하반기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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