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급격하게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하락하면서 142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영국 파운드화 급락이 진정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영향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8원 내린 1421.5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3원 내린 1428원에 출발해 장 개장 직후 상승 폭을 높이며 1431.9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다시 하락했다. 142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다 마감 직전 1421.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 전날 22.0원 치솟아 14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이 다시 1420원대로 떨어진 건 파운드화 약세와 달러 강세 압력이 진정된 영향이다.
전날 사상 최저 수준인 1.03달러까지 급락했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다시 소폭 반등하며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1.08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114선을 돌파하면서 지난 2002년 5월 이후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나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0.61% 급락한 113.4를 기록하고 있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달러가 강세임을 뜻한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3% 오른 2223.86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2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한 뒤 마감 직전 소폭 상승 전환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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