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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영근 KB국민은행 금융플랫폼본부장 “‘금융’하면 떠오르게…끊김없는 서비스”

기사입력 : 2022-09-26 00:00

“경쟁앱, 카카오·네이버…생활밀착앱으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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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5.6. / 부산대학교 대학원 국제경영학 석사 / 2015.01 KB국민은행 스마트금융부 팀장 / 2016.01 KB국민은행 스마트전략부 팀장 / 2018.01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부 부장 / 2021.01 KB국민은행 개인뱅킹플랫폼부 부장 / 2022.01~ KB국민은행 금융플랫폼본부 본부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돈을 어떻게 굴릴까 생각할 때 떠오르는 금융 대표 플랫폼으로 만들 것입니다.”

이영근 KB국민은행 금융플랫폼본부장은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회관 사무실에서 한국금융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KB스타뱅킹의 지향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통 KB맨’인 이 본부장은 2015년부터 국민은행 뱅킹 앱 관련 조직을 이끌어오고 있다. 스마트금융부 팀장, 스마트전략부 팀장, 디지털금융부 부장, 개인뱅킹플랫부 부장 등을 거쳐 올해 초부터 신설된 스타뱅킹 전담 조직 금융플랫폼본부 수장에 올라 KB금융의 슈퍼 앱 전환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두지휘 중이다.

KB금융은 현재 2400만명에 달하는 국민은행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스타뱅킹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15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스타뱅킹은 가입자 약 1800만명, MAU 1000만명을 확보한 상태다.

이 본부장은 “KB스타뱅킹은 금융 1등 플랫폼이 되는 게 목표”라며 “이를 위해 모든 프로세스에 ‘Simple(심플), Easy(이지), Fast(패스트)’라는 원칙을 두고 서비스를 편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B가 잘할 수 있는 것과 고객이 KB를 찾는 이유 모두 금융”이라며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분산된 KB 계열사의 서비스를 연결해 금융의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의 서비스를 철저하게 고객 편의 관점에서 통합·재편성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생활 서비스를 융합해 미래 세대의 고민을 담은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승자 독식의 플랫폼 시장은 1등 플랫폼이 주도권을 잡고 시장을 리드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MAU 1500만명 달성을 통해 플랫폼의 집객력을 강화하고,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까지 유인할 수 있는 자생적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시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가 필수적이라는 게 이 본부장의 지론이다. 그는 “이마트나 현대오일뱅크 등 이종 업종과 제휴해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하고 월렛, 국민비서 등 신사업을 통해 고객이 필요한 업무와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뱅킹의 경쟁 앱으로는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지목했다. 이 본부장은 “많은 사람에게 채팅은 카카오톡, 검색은 네이버로 연상되듯이 금융은 KB스타뱅킹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앱 진입장벽을 낮춰 친근하게 다가가려 한다”고 밝혔다.

빅테크뿐 아니라 기존 금융사들도 슈퍼 앱 구축에 사활을 걸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뱅킹의 강점으로는 ‘일관성 있는 서비스’를 꼽았다. 이 본부장은 “대면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빅테크·핀테크와 차별화 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상품 제조와 판매를 넘어 사후관리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해 끊김 없는 고객관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뱅킹에서 서비스와 상품을 이용하다가 이탈하는 고객도 영업점이나 고객센터에서 전화, 챗봇 상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스타뱅킹의 ‘슈퍼 앱’ 전환을 위해 ▲개인화 추구 ▲상품 개방성 확대 ▲생활금융·비금융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3대 핵심 전략으로 세웠다.

그는 “은행 전문성이 있는 스타뱅킹에서 주식과 카드 결제, 보험 서비스와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상품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공공·행정기관과 제휴를 통해 재산세 납부나 대출 시 서류 제출 등을 지원하는 등 금융과 생활 관련 서비스를 일관되게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데이터분석을 통해 개인화 서비스를 만들고, 은행뿐 아니라 모든 상품을 다 받아들이는 개방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계열사 연결과 정부 제휴를 위해 UX·UI를 이질감 없이 만드는 것도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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