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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쌀 소비기반 확대 위한 가공사업 활성화

기사입력 : 2022-09-2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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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
[이동규 기자] 농협중앙회 이성희닫기이성희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22일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오리온농협㈜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쌀 소비기반 확대를 위한 가공사업 활성화에 범농협 역량을 결집할 것을 강조했다.

농협은 이번 간담회에서 쌀 소비의 급격한 감소와 쌀값 하락에 대응하는 쌀 가공사업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하였다.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56.9kg으로 1990년 소비량 119.6kg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쌀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가공식품 육성을 통한 새로운 쌀 소비처의 창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농협은 앞으로 ▲가공 전용 쌀 품종인 분질미(가루쌀)를 활용한 가공식품 제조기술 연구 및 상품화 ▲소화·흡수가 밀가루보다 좋은 쌀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상품 개발(간편식·디저트·식품소재 등)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즉석밥 사업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분질미’는 쌀의 한 종류이지만 전분 구조가 밀가루와 비슷해 빵이나 떡과 같은 가공제품을 만드는 데 유리해 밀가루 수요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안보 확보와 쌀 과잉문제 해결의 돌파구로 분질미를 활용한 가공산업 활성화를 중점 추진 중이다.

농협은 이러한 정부 정책에 부응해 밀 수요의 일부를 분질미로 대체하거나 분질미를 활용한 새로운 쌀 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R&D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의 식품 연구개발 플랫폼인 ‘프랜즈’를 통해 ‘분질미 활용 가공식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10월 6일까지 진행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쌀 가공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제조·유통·마케팅 등 각 부문의 역량을 집중시켜 시너지를 높여 나갈 것”이며 “쌀 수급안정을 위해 소비 활성화가 중요한 만큼, 경쟁력 있는 쌀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농업·농촌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국민들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농협은 식품산업과 농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농협과 오리온이 '16년 9월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설립 이후 오리온농협 제과 생산에 쌀 3100 톤을 포함해 국산원료 총 3500 톤이 투입되는 등 국산 농산물의 소비확대와 부가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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